신규 매장 오픈전 소방/전기/하수 체크리스트
가게를 계약하고 나서 해야 하는 일에는 뭐가 있을까요? 조금 더 심화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곧 올해 말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라,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뭐라도 놓칠세라 배워야 할 것들을 세세하게 배워보려고 합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고 쉽게 여겼던 작은 구멍이 큰 구멍이 되어 물이 새다 못해 터질 수도 있으니 해당 점포의 시설을 철저하게 저와 함께 배워보도록 하시죠.

음식점, 가스는 당연히 쓰는거 아닌가요?
음식점 영업자는 조리 등을 목적으로 액화석유가스사용시설을 사용하려는 경우 그 시설에 대하여 완성검사를 받은 후 [액화석유가스의 안전 관리 및 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액화석유가스 사용시설 완성검사증명서를 교부받아 영업허가를 받거나 영업신고를 할 때에 제출해야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LPG. 식당에서 가스를 안 쓸 수 있을까?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LPG 너무나 당연히 쓰고 있어서 가스통 주문하듯 전화 한 통이면 될 것 같지만, 가스 공급회사와 가스 설비회사는 엄연히 다릅니다. 영업 전 가스 설비회사에 의뢰를 하여 설비를 완료한 이후 한국가스공사를 통해서 완성검사신청서를 제출하면 해당 검사자가 현장 방문 후 검사를 진행합니다.
음식점, 소방법도 중요해
소방법에 따른 시설기준 역시 철저히 준수하여야 합니다. 소화기가 비치되어있는지 비상구 안내 등이 설치되어 있는지, 화재경보 시스템 등 모든 화재 예방 장치가 규정에 맞게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화재 발생 시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휴게 음식점 및 일반음식점 영업을 하려는 자는 해당 영업장의 바닥면적의 합계면적이 100m² (약 30평) 이상일 경우에만, 안전시설 등 설치신고를 하고 안전시설등 완비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미만은 안전시설등 설치 의무가 없네요)

하수처리 시설 확인
2025.01.17 - [트렌드&라이프] - 창업 신규개업 오픈 체크리스트 입지확인 필수
창업 신규개업 오픈 체크리스트 입지확인 필수
신규 매장 오픈 체크리스트 신규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큰 도전이자 기회입니다. 성공적인 가게 운영을 위해 중요한 사전 준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해 보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규 매장을 오
n.moonhiba.com
하수처리 시설을 미처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곤혹을 치른 주변 사장님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해당건물의 하수처리 시설 및 오수정화시설이 어떤 형식인지 필수로 확인해야 한다는 좋은 경험이었죠. 특히나 정화조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정화조의 경우에는 해당 건물의 용도에 적합한 용량의 정화조를 갖추어야 합니다. 건축물의 용도마다 처리할 수 있는 하수량의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음식점 창업 시에 물을 많이 사용할 업종이라면 계약 전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건축물대장을 발급받아 위생과에 가서 정화조 용량 적합문제를 확인받아야 합니다.
음식점, 전기용량 확인. 차단기 내려가서 확인하면 늦어요
현재 운영중인 점포가 있습니다. 음식점업은 아니지만 중개업으로 전기 사용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여 따로 계약전력을 확인하진 않았습니다. 그것도 전에는 pc방을 했던 자리인지라 전기용량을 확인하지 않고 계약 후 인테리어까지 진행했는데 무더운 여름에 공사를 진행했던 차, 더워하는 분들을 위해서 에어컨을 키자마자 전기 차단기가 내려가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급하게 조명 인테리어를 하시던 분께 전기까지 함께 봐달라고 말씀드렸더니 해당 장소가 3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이고 그동안 대충 작업했었던 것들이 제가 계약하고 인테리어 작업을 하는 도중에 터져버린 것입니다. 천장 속 매몰되어 있던 단선된 전기 줄들의 잔해가 즐비했고, 모든 전깃줄을 정리하고도 차단기가 내려가는 상황이 발생. 전력 소비량을 알아야 했습니다.
전기 요금 고지서를 보면 고객번호가 나와있습니다. 고객번호 확인 후 한전 고객센터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계약 전력은 충분했고, 노후된 건물이라 상가 내부의 전기 차단기와 전선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노후화된 기기와 선들을 바꾸는 것으로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가슴을 쓸어내리는 사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음식점을 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냉장고와 실내 에어컨 전자렌지 등이 매장에 비치가 될 것인데요. 기계들의 소비전력을 확인해 보고 그것들이 동시에 가동되었을 경우를 생각해 전력을 계산해 보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일 것입니다.
다음은 또 무엇을 확인해봐야할지 차근차근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렌드&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제주 사람인 나도 잘 모르는 제주 4.3 (나 이번엔 제대로 배워볼게) (0) | 2025.04.03 |
|---|---|
| 창업 신규개업 오픈 체크리스트 입지확인 필수 (1) | 2025.01.17 |